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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백장

나는 나를 잘 알지 못했다.

by 어썸마음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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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결전의 날

 

잘 몰랐었다. 왜 밤새 뒤척였는지.

어제 평소보다 잠자리에 늦게 들었다. #815런 8.15km를 뛸까 말까 생각에 대하여 여전히 반반이었다.

하지만, 뛰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나보다. 긴장 탓인지 짧은 밤동안 뒤척였다. 

3시 30분 알람이 채 울리기도 전에 일어나서 채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체력단련실에 가는 길까지도, 도착해서 워밍업을 하는 순간, 심지어 최고의 페이스로 뛰는 순간마저도 나는 끝까지 뛸까 말까를 고민했던 것 같다. 굳이 힘들게 하지 말자와 이것도 못해? 작년에도 했는데? 의 두 자아는 치열했다.

결국 난, 완주했다. 난 8.15km를 뛸 수 있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8월15일의 아침을 러닝으로 흠뻑 땀에 젖은 상태로 시작했다. 그리고 숨 돌릴 겨를도 없이 자리에 앉아서 오늘부터 시작하는 퍼스널브랜딩 기초다지기 프로젝트를 위한 기본 미팅을 시작했다. 비디오에 비친 빨간 얼굴과 흠뻑 젖어 비 맞은 생쥐가 된 나, 가관이었다. 하지만 성공의 기쁨을 맛본 시작이었던지라, 모이신 분들께 양해의 말씀을 구했다. 

이전 강의 보다 홍보에 열을 올려서 그런지 이른 시간이었지만, 10여 명 들어오던 미팅은 사진을 두 판 찍어야 할 정도로 늘어났다. 강의 입장 시스템의 번거로움 때문에 입장을 못하시고 허탕치신 동기 강사님이 계셨다. 잘잘못을 떠나서 경우의 변수를 고려한다고 했던 부분이었지만, 또 예기치 못한 변수가 있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함께 성장하고 싶으셔서 일찍이 움직이셨던 터라 더 죄송스러웠다.

 

8월의 중간날의 시작, 해프닝이 있었긴했지만, 괜찮은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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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나는 나를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으신가요?

#815런 D-day 8.15km 완주

트레이닝 기간이 짧아서 
작년에 이어서 두 번째 8.15km는 어려울 수도 있겠다 생각했어요.

하지만, 해보지 않고 포기하는 것보단,
일단 해보자 싶어서 작정하고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3:44 AM)

안될 것 같았는데, 뛰다보니 뛰어지더라고요.
네.. 저는 8.15km를 뛸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힘들었습니다. 
사실, 절반을 지나고 6-7km 구간에서는 온갖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으론 STOP버튼을 수도 없이 눌렀습니다. :)

하지만 그렇게 또 고비를 넘기고 나니, 뛸 만 해졌습니다.

그렇게, 8.15km 성공. (8.18km 67m 42s)
삼성 헬스 기록 9.89km 1:11:55

다른 분들 보니 기록에 딱 8.15km로 나오네요. 
내년에 뛴다면, 삼성헬스로 8.15km 딱 세팅하고 뛰어야겠어요.

어쨌거나 #완주 #성공 #오운완

#815런 #2023_815런 #2023잘될거야대한민국 #카카오같이가치 #모두의행동 #한국해비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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