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74

술 술 _ 책 쓰기 프로젝트 술 술 _ 책 쓰기 프로젝트 그녀는 어제 참으로 오랜만에 초고를 이어나갔습니다. 열흘 가까이 바라만 보고 있었던, 매일 창을 열고, 닫기만을 반복했던 같은 한글파일이었습니다. 새로운 코치님과의 만남 이후에 얻은 "회복"의 키워드로 글을 술 술 써 내려갔습니다. 글의 퀄리티의 높고 낮음은 상관없었습니다. 그저 타이핑을 해서 하얗게 되어있던 한 페이지를 채워 나가고 있는 모습에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전문가를 찾는 것이겠지요. 또한 그녀는 한가지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중에는 스스로는 그 속에 빠져들어서 절대 알 수 없지만, 글 밖으로 잠시 나와서 그 글을 다시 바라보고, 흐름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한 단계입니다. 타인의 블로그 글, 책을 읽을 때는 부자연스러움을 느끼는 것.. 2023. 5. 7.
매듭 풀기 _ 책 쓰기 프로젝트 매듭 풀기 _ 책 쓰기 프로젝트 그녀의 초고 쓰기 진도는 나가지 않고 있었습니다. 영~. 1장을 시작했을 때도 그랬는데, 2장은 더 힘들었습니다. 풀려고 하면 할수록 점점 더 단단해지는 매듭과 같았습니다. 메인 기획자님께 글이 안 써지면 어떻게 하는지 물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괜찮다'라고 답해주셨고, 그래서 답답하지만 다행히 초조함은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답답함을 풀고 싶어 어서 빨리 기획자님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유난히 바빴던 어린이날 이브, 아이들의 소풍날 아침을 숨가쁘게 보내고, 바로 지하철을 탔습니다. 코칭시간보다 20분 일찍 도착했고, 메인 기획자님은 코칭룸이 아닌 바깥쪽 책상에 앉아서 다른 작가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읽던 책을 꺼내 펼쳐 들었습니다. 잠시 읽고 있는데, 메.. 2023. 5. 6.
소풍 _ 책 쓰기 프로젝트 소풍 _ 책 쓰기 프로젝트 5월 4일, 어린이날 이브 ~ 어제는 그녀들의 소풍날이었습니다. 이제 그녀들도 다 컸나 봅니다. 간밤에 설렘이 가득한지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누웠지만, 좀처럼 잠이 들지 못하고 쫑알쫑알... 1호가 엄마 귀에 속삭입니다. " 엄마, 빨리 아침에 되었으면 좋겠어." 그 말을 마지막으로 그녀는 1호보다 먼저 잠이 들었습니다. 늦게 잠들어서 아침에 일어나지 못할까 봐 걱정했는데,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2호, 3호 순으로 눈을 떴습니다. 그녀는 인증하지 못했지만, 그녀만의 시간을 서둘러 정리하고 주방으로 향합니다. 한참 전부터 소풍을 기다렸던 1,2,3호. 그녀는 요청에 맞추어 김밥을 사고, (싸고 아닙니다.) 유부초밥을 싸고, (네 그거 맞습니다.) 오랜만에 뽀로로 캐릭터가 박힌 비.. 2023. 5. 5.
목적, 쓰려고 읽습니다 _ 책 쓰기 프로젝트 목적 _ 책 쓰기 프로젝트 그녀의 쓰려고 읽습니다. 세 번째 기록입니다. 목적 없는 방향은 방황이고, 방향없는 목적은 허상입니다. 진정 변화하고자 한다면 인생의 목적을 딱 떨어지게 설명한 자기만의 한 문장을 지녀야 합니다. 참, 볼 수록 맞는 문장입니다. 하지만, 볼 수록 모르겠습니다. 그녀는 책에서 이 문장을 읽으면서 매우 공감하였습니다. 독서 시간이 끝나고, 다시 그 페이지로 돌아갔습니다. 아까 봤던 그 페이지에서 앞으로 지닐 나만의 한 문장을 지니고 싶어 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만의 한 문장은 써지지 않았습니다. 내 인생의 목적이 무엇이었더라? 전혀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녀의 머릿속에 떠오른 인생의 목적은 지극히 평범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건강하게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문.. 2023. 5. 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