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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백장145

공간의 마법 _ 책 쓰기 프로젝트 공간의 마법_ 책 쓰기 프로젝트 그녀의 오늘 아침 위치는 강원도 속초입니다. 지난주 이 시간에는 전라도 무안, 어제는 서울, 같은 시간이지만 각각 다른 공간에 있습니다. 하지만, 하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책 읽기, 글 쓰기 하지만, 공간이 다르다는 것은 그녀가 아주 다른 것을 하는 것처럼 느끼게 합니다.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글이 더 잘 써지는 것 같기도 하고, 책에 더 몰입되는 기분을 느끼기도 합니다. 실제 수치로는 측정할 수 없지만, 아마도 보통의 공간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집중해서 글을 쓰는 많은 작가를 보면, 효과가 꽤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녀의 오늘은 공간도 다르지만, 함께하는 이도 다릅니다. 여행의 설레임 덕분인지, 새벽 일찍 눈을 뜬 2호는 잠이 오지 않는다며 그녀 .. 2023. 4. 30.
엉킨 실타래 _ 책 쓰기 프로젝트 엉킨 실타래_ 책 쓰기 프로젝트 그녀는 오늘도 쓰기를 이어갑니다. 요즘은 글, 아니 책을 쓸 때는 하루 걸러 하루가 막막합니다. 이제 겨우 1장을 마쳤습니다. 2장으로 가려하니 또 막막해집니다. 목차를 수도 없이 읽어보고, 초고로 작성했던 글도 계속 읽으며 고쳐나갔습니다. 기획자 코칭은 1-1, 1-2장을 거쳐갔고, 마지막 코칭일로 부터 오늘까지 4일 동안 겨우 1-3장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1-3장은 지난 코칭날, 코칭 시간을 기다리면서 스타벅스에서 이미 거의 써놨던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며칠 동안 수정은 거쳤지만. 그러고는 어쩌면 새로운 발걸음은 한걸음도 떼지 못한 듯 보입니다. 오늘이 초고를 쓰기 시작한지 13일 차, 100일을 목표로 했으니, 이미 13%의 진척률을 보였어야는데, 아직 멀었습니다.. 2023. 4. 29.
금융 치료 중 _ 책 쓰기 프로젝트 금융 치료 중 _ 책 쓰기 프로젝트 그녀는 오늘도 초고를 이어갑니다. 금융치료 중, 이제 호흡기를 떼야할 때가 왔다. “식사하고 하시죠?” 반가운 동료의 목소리다. 책상 위 나뒹구는 핸드폰을 집어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목, 어깨, 등, 허리, 팔, 다리 안 아픈 곳이 없었다. 출근과 동시에 의자와 한 몸이 되었던 오전 시간, 화장실 한번 갈 틈이 없었다. 수십 개의 팝업, 그중에 반가운 xx은행. 아 맞다 오늘은 금융치료를 받는 날이다. 물론 스쳐 지나가는 돈이지만 그래도 즐겁다. 챗바퀴처럼 돌아가는 하루, 일주일, 그렇게 한 달을 또 무사히 버텨냈다. 나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의와 협의된 타의에 의해 길들여 왔다. 월급이라는 굴레 속에서 그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협의였다. 나는 회사라는 외투를.. 2023. 4. 28.
미친 짓 _ 책 쓰기 프로젝트 미친 짓 _ 책 쓰기 프로젝트 그녀의 아침 시간은 어김없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의 블로그 글은 초고의 일부 내용들을 남겨보기로 합니다. 어쩌면 책출간 후에 흔적조차 남지 않을 글일 수도 있지만. 지금의 미러클 모닝 루틴은 조금 달라져서 새벽에 글을 쓰고 있지만, 100일 넘게 지속되었던, 작년 미러클 모닝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 3시 50분 알람이 울린다. 3초간 오늘 펼쳐질 즐거운 하루를 상상하며 몸을 일으켜 집을 나선다. 세상 밖 출근 OO차 오늘도 즐거운 하루의 시작이다. 체력단련장 도착까지는 채 5분이 걸리지 않는다. ‘탁탁탁’ 야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하기 전 마지막 사무실 전등의 스위치를 끄는 그때 그 소리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내 마음에 들리는 소리는 완벽하게 다르다..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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