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를 축하합니다.
입사를 축하합니다. 함께해요_3Win 프로젝트
22년 간 출근하다가 아무런 준비 없이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30대 초반 뉴욕행 출장이 잡혔습니다.
영화 속 뉴요커를 꿈꾸며 뉴욕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뉴욕에 도착만 하면 멋진 뉴요커가 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오산..)
화려한 타임스퀘어 앞,
이른 아침 출근길, 커피 한잔 손에 들고 다들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뭔가 해보고 싶은데 어디 가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게다가 저는 입 한번 떼지 못했습니다.
비즈니스 미팅 준비만 잔뜩 했었지, 하다못해 간단한 Map하나도 들고 있지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면 좋을지, 그리고 어디 가서 누구한테 물어볼지 조차 몰랐던 깜깜했던 이방인의 그 아침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세상 밖 출근 1일 차, 그날이 그때의 그것과 꽤 비슷합니다.
무작정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알아가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여행지의 Map은커녕, 공항에 내리면 늘 보이는 information조차도 보이지 않는 그런 곳에서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세상밖으로 나와보니 저만 빼고 다들 각자의 일상에 바쁘더군요. 직
장동료들 뿐 아니라, 주부로 엄마의 삶을 충실하게 살고 있는 친구들도 모두 그들만의 꽉짜인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순간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까막눈이 된 것 갔았습니다.
그리고, 사실 그것보다 가장 큰 문제는 어디에서 누구에게 무엇을 물어봐야 할지 조차도 몰랐습니다.
왜? 몰랐을까요? 바로 제 자신이 누구인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엥? 이건 또 뭐?라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회사원으로 나는 20년 넘게 뚜렷한 정체성을 갖고 있었지만, 회사원이라는 외투를 벗고 나니 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세상밖에서는 내가 제일 중요하였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어디서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대단한 충격! 그때부터 나를 찾는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다행히도 나는 운이 좋았습니다. 나도 방황의 시간이 많고, 이것저것 찔러보고 눌러보고 이리보고 저리 보던 시간이 많았지만, 두려움, 답답함으로 가득했던 방황의 시간은 점점 제2의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길로 가는 시간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뒤돌아보니, 참 많은 길을 왔습니다. 직선보다는 곡선의 굽은 길이 더 많고, 때론 되돌아서 갔던 길도 있습니다. 저는 지금 물론 길 끝에는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간 기점까지는 도착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걷고 있는 분이 보였습니다. 그 길을 걷고 있는 분들께, 저와 같이 헤매거나 불안하지 않도록, 저와 같이 길 안내를 하고 싶었습니다.
길 끝에 온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제가 온 중간까지 길 안내를 하고 싶어 졌습니다. 이미 걸어온 길,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길은 먼저 앞서서 걸어가보고 알려드리면 좋겠다는 생각과 다짐을 했습니다.
그래서 3 Win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Quick Win : 빠른 실행으로 작은 것이라도 즉각적인 성공을 경험해요.
LongWin & Big Win: 길고, 큰 성공을 위해 함께해요.
Quick Win을 꾸준히 하다 보면, 큰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그리고 함께하면 멀리 갑니다.
성공도 습관입니다. 스스로에게 성공의 습관의 틀을 잡아주시고, 성공하면 마음껏 축하해 주세요. 나 자신에게 이럴 땐 한없이 관대한 엄마가 되어주세요.
저는 회사에 몰입했지만, 주부 혹은 그 외 각자의 영역에서 몰입하다가 문득 나를 찾고 싶어 지신 분들
뉴미에서 격하게 환영합니다.
2023년 8월 가을의 문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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