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을 찾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 vs 남이 원하는 것
그녀는 어제 글을 마무리한 지 몇 시간이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또다시 자리에 앉아서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아직도 그런 그녀의 모습은 낯설기까지 합니다.
그녀 맞나?
SNS를 시작하면서 제일 혼란에 빠졌던 중요한 내용 중의 하나는
사람들은 바로 당신, 즉 그녀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SNS를 성장시키는 방법
들에 대한
여러 강의에서,
그들은 이야기합니다.
팔로워들은 당신에게는 관심이 없습니다.
으잉?
인플루언서들에게 바라는 것은
팔로워들이 원하는 것을 보여주는
제공해주는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타인이 원하는 나의 무엇인가를 발견하여
그것들 팔로워들에게 도움이 되게,
관심을 두게,
그래서 그 콘텐츠를 보고, 읽고, 저장하고 싶게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팔로워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이
없으면 가차 없이 떠난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가장 당연한데,
간과했던 부분
인플루언서들은 그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한 것이 아니라,
팔로워들, 즉 대중들이 원하는 것이라는
큰 틀 안에서
그 모든 것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글쓰기도 책도 동일합니다.
비밀 일기처럼,
절대 이 세상 누구도 알면 안 되는 그런 책,
그래서 써놓고 1권만 인쇄를 해서
누가 볼세라,
그리고 나조차도 쉽게 읽을 수 없도록
금고 속 깊숙한 곳에 넣어 놓고 보관할 그럴 책이 아니라면
그녀도 모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그런 내용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그녀가 주요 독자층으로 생각하는
그분을 생각하며, 그분이 원하는 그래서 그 마음을 움직일 그런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그런데 아직 그분을 찾지 못했습니다. (시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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