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글쓰기24 [100-21] 책 쓰기 _ 책을 과연 쓸 수 있을까? 책을 과연 쓸 수 있을까? 그녀의 요즘 미러클모닝 시간은 들쭉날쭉합니다. 3시 조금 넘어서 눈을 뜨는 날도 많고, 어느 날은 4시를 넘겨서 눈을 뜨는 날도 있습니다. (그녀의 알람은 3시 50분) 3시 조금 넘어서 눈이 자꾸 떠진다는 것은 이 두 가지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1. 전날 너무 일찍 잤다. 2. 고민이 많다. (딱히 뭐라 정의할 수 없는 수많은 내적 고민) 고민이 딱 무엇인지 안다면, 그것을 딱 찾아서 어떻게든 하려고 매달리거나 포기하거나 할 텐데, 자잘한 요건들이 많아서 그중에 딱 하나를 덜어낸다고 해도 뭔가가 찝찌름하고, 찌뿌둥한 마음은 가실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녀는 꽤 현실적인 편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삶이라는 것이 원래 고민의 연속, 선택의 연속 선택에.. 2023. 3. 26. [100-20] 봄날 봄날 그녀는 이번 주에 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몸의 컨디션도, 마음의 컨디션도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머리도 뭔가 돌아가지 않는 듯한 총체적 난국입니다. 1년 전 그녀 아마 오늘과 같이 이렇게 화창한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온 가족의 코로나 확진으로 자가격리를 하며, 나가고 싶어도 나가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따뜻한 봄날인데, 그녀들은 창문 너머 바깥세상을 보며 "답답해. 답답해"를 외쳤습니다. 세 명이 써라운드로 외쳐대는 소리 웬만한 다른 것을 해도 시간이 안 가서 TV 시청에 시간 Killing을 했습니다. 그 덕에 TV 소리에 머리가 지끈거렸습니다. 그냥 그저 바깥 하늘을 보며 어서 하루하루가 가기를 바랐습니다. (5인 가족의 확진 일자가 달라서 마지막 타자였던 그녀는 3주간의 격.. 2023. 3. 25. [100-19] Anatole 해가 뜨는 곳, 일출 하루의 시작 Anatole 그녀의 평일 매일 아침 루틴, 영어 그림책 읽기 "슬로우미러클"의 오늘 책은 Antaole입니다. 저녁때면, 가족을 위한 먹을거리를 찾아서 인간의 집에 가서 음식을 훔쳐 오던 아빠 Anatole, 그러던 어느 날, 인간들의 대화 속에서 큰 충격을 받습니다. 쥐들은 없어져야 하는 해롭고 쓸모없는 존재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깊은 상처를 받은 Anatole은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합니다. 그리고, 인간들을 돕기 위한 방법을 고안하여 실행합니다. 바로, 치즈 맛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쥐의 능력을 맘껏 발휘합니다. 각각 치즈의 맛에 대해 평가하여 몰래 써놓고, 그 결과 치즈의 맛은 점점 더 맛있어지게 되어 치즈 공장 사장에게 대박을 가져다주었습니다. A.. 2023. 3. 24. [100-16] 꼬꼬무 커뮤니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커뮤니티 하루의 시작은 핫식스 오픈 채팅방, 하루의 끝도 핫식스 오픈 채팅방이었던 것 같습니다. 잠시 뒤돌아서면 채팅창에 숫자가 쌓여있습니다. 그때마다 들어가서 확인하지는 못해도, 한번 오픈 채팅방을 들어가면 벽 타기를 하느라 꽤 많은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나를 멘션(Mention) 하는 글에 답도 하고, 혹시 놓친 흐름이 있을세라 손가락과 눈은 매우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대화 속에 자주 등장한 것이 있었습니다. MKYU 이것은 무엇인가? 별걸 다 줄이는 요즘 세상 한글이건, 영어건 줄임말은 익숙해지면 매우 편하지만, 첫 만남은 극도의 피로감을 줍니다. 이건 뭔지 또 생각하고, 찾아서, 물어서, 알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검색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아.. 김미경님.. 2023. 3. 21. 이전 1 2 3 4 5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