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그녀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설렘 가득한 첫 코칭을 마쳤습니다.
첫 코칭의 기억은 달콤 쌉싸름했습니다
그녀는 카카오 향이 진한 다크 초콜릿을 좋아합니다.
사탕보다는 초콜릿을 좋아하였고,
어렸을 때는 달콤한 밀크 초콜릿을 좋아했지만,
언제부터인가 달콤함과 쌉싸름함이 함께 하는
다크초콜릿을 즐겨 먹게 되었습니다.
젊은 날의 패기였을까요?
초콜릿 먹으면 살찌는 거 아냐?
라는 질문에,
다크초콜릿은 당분이 덜 들어가서
"살 안 쪄!"
라고 당당하게 한 통을 먹었습니다.
첫 코칭
대표님과의 첫 코칭 시간,
그녀는 출판사로 가는 내내,
코칭 시작 전 잠시 이전 연구생의 마침을 기다리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잘 꺼내어 놓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칭 시간을 훌쩍 넘겨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될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대표님은 아마 그녀가 코칭 전에
이런 걱정을 했다는 것 자체를
믿지 않으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녀는 계약 후 첫 과제를 하는
약 열흘의 시간 동안 했던
고민의 시간을 반증이라도 하듯
궁금한 것도 많았고,
해야 할 이야기,
하고 싶은 이야기도 꽤 많았나 봅니다.
이야기하면서,
무언가 알 것 같고, 희망이 보이는 것 같은 달콤함,
반면
단단하게 꽉 묶여있는 매듭이 있는 것 같은 답답함.
그리고 그 매듭을 풀어나가야 하는 걱정에서 오는 쌉싸름함.
이런 상반된 감정들이 수도 없이 교차하며
머리를, 마음을 스쳤습니다.
화이트데이
코칭을 마치고 나오니,
김 대표님께서 (코칭은 이 대표님과 함께)
오늘 화이트데이라면서 그녀의 최애 초콜릿 하나를 건네주십니다.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
그녀는 정말 오랜만에 두 시간 동안 떠들어 댔기 때문에
순식간에 초콜릿 반쯤을 흡입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첫 코칭은 다크 초콜릿이 아니라,
그녀가 그날 먹었던 달콤한 밀크 크런치 초콜릿과 같이
달콤함이 충만하여 쌉싸래함을 덮어줬고,
바삭함이란 새로운 것이 더해졌던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깍~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운 초콜릿 사진들,
그녀의 책 쓰기 또한 달콤함으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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