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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백장145

비서 급구 #비서 급구, 스케쥴링과 기록, 정리 회사에서 모든 미팅에 참석하러 갈 땐, 옆구리에는 회사 다이어리를 끼고, 손에 핸드폰을 집어 들고 바쁘게 발걸음을 옮긴다. 가끔 태블릿이나 Laptop을 지참하지만 역시 20년 넘게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다이어리 만한 것이 익숙한 것이 없다. 그리고 나는 미팅 때마다 바삐 적어 내려가는 스타일이라 미팅이 끝나고 나면 다이어리의 페이지가 빼곡하다. 나의 다이어리는 빼곡히 적힌 스케줄뿐 아니라, 놓치지 말아야 할 지시사항 전달 사항이 1년 내내 쉴 새 없이 채워졌다. 하지만 간혹 다이어리를 놓고 오는 당혹스러움을 겪는다. 다른 곳에 두고 와서 잃어버리기라도 한 경우에는 all-stop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이어리가 없다고 일을 못하는 게 말이 되냐? 고 말하겠.. 2023. 8. 29.
정리, 방향성 설정 심플하게 가기 복잡할수록 심플하게 가자. 오늘 순간의 결론을 기록하기로 마음먹었다. 생각이 많다보니, 일의 진행은 더디고 그러니 아웃풋이 생각만큼 나지 않는다. 그러던 중에 나의 실행의 1원칙 힘 빼고 쉽게 가자는 것을 간과한 부분이 있었다. 바로 생각에서 이다. 나는 휴직을 하면서, 이전에 Work Hard한 날이 많아서, Think Hard 하기로 했다. 사실 Think Hard하게 되면 그 세상에서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Stress와 결합되어 꿈에도 나오고, 숙면도 취하기 어렵다. Think Hard가 매우 필요한 순간이긴 하지만, 거기에 시간이라는 개념을 접목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지금부터 생각도 집중적으로 하고 빠져야겠다. 덕분에 오늘은 정리도 되어가고, 방향도 잡아간다. 그렇게 오늘하루.. 2023. 8. 28.
새로운 경험 한자 8급 시험 녀석들의 한자 8급 시험이 있는 날이었다. 한글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한자가 웬 말인지 모르겠지만, 유치원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급수 시험을 보는 듯하여 신청하였다. 왠지 신청하지 않으면 그들만의 리그에서 소외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앞뒤 가리지 않고 신청했다. 녀석들 중의 2/3은 한글을 자연스럽게 습득해나가고 있다. 1호는 책 읽기 속에서 스스로 하였고, 3호는 올해 1,2월에 바짝 시작했다가 흐지부지했지만 그때를 계기로 비교적 자연스럽게 진척되고 있다. 하지만 2호는 남달랐다. 아니 사실은 2호가 내 생각엔 자연스럽다. 닦달하고 시키지 않았으니 한글을 모르는 게 당연하다. 안타깝게도 유치원 친구들 중에 거의 유일하게 한글을 모르지 않을까 싶지만, 굳이 캐묻지 않았다. 그렇지만 녀석은 .. 2023. 8. 27.
, , 쉼표 어제는 그냥 ", "를 찍고 싶은 날이었다. 보통 때였으면 Laptop의 전원을 눌렀겠지만, 머리가 복잡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그런 날 이어서의 쉼표가 아니다,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한 충전이 필요했다. 한 달간 부족했던 쉼의 시간을 몰아서 쉬는 느낌? 고맙게도 녀석들은 아빠와의 늦은 외출을 했다. 그렇게 진짜 쉼표를 찍었다. 그리고 다시 오늘 아침 루틴 시작. 이번주 목표, 8월 잘 마무리하고 9월 잘 맞이하기. 9월은 새롭고 즐거운 일이 가득할 것이다. 202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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