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대수(최민식)와 이우진(유지태) 그리고 미도(강혜정)
오대수, 그는 아내와 어린 자녀를 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15년 동안 감금되어 있다가 풀려납니다. 그 어떤 이유도 알 수 없이 15년 동안 갇혀 있었습니다. 그는 그 이후에 자신이 감금, 누명의 진실을 파헤치고 복수하기 위해 그를 가두었던 사람, 이유를 찾습니다. 그는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감옥에서 복수를 결심하며 트레이닝한 결과 인간 병기가 됩니다. 대여섯 명이 동시에 달려들어도 한 대도 맞지 않고 순식간에 전부 다 때려눕혀 버리는 괴물이 되었습니다.
이우진, 젊은 나이에 엄청나게 성공한 자산가입니다. 그는 사설 감옥에 의뢰해 오대수를 15년이나 감금 후 풀어주었습니다. 그는 오대수에게 엄청난 원한을 품고 15년에 걸친 복수를 준비해 왔습니다.
미도, 15년 만에 풀려나 바깥세상으로 나온 오대수는 어느 일식당으로 들어와서 날것의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일식당의 부주방장이었던 미도는 불안하고 위험해 보이는 아슬아슬한 모습의 오대수에게 호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의 복수를 도와주다가 사랑을 느껴 함께 밤을 보내게 됩니다.
#2. 누구냐 너?, 올드보이의 줄거리
오대수는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납치가 됩니다. 그리고 전혀 모르는 어떤 곳에 갇히게 됩니다. 그곳은 사설 감옥으로 침대 하나, TV, 의자 그리고 개방된 화장실을 가지고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마치 모텔과 같아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감금 두 달째쯤에 간수가 개구멍으로 넣어줄 때, 여기가 어디고 왜 여기에 있어야 하는지 애걸하며 물어봅니다. 하지만 그는 답을 들을 수 없었고, 15년간 그곳에 감금되게 됩니다. 그리고 오대수는 그동안 점점 더 미쳐갑니다. 식사라곤 오로지 중국집 군만두만을 먹으며, 그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일은 TV를 보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TV의 뉴스에서 아내의 피살 사건을 접하게 되고, 그 살인범으로 자신이 지목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는 자살을 감행했지만, 간수들이 그를 살려 죽음조차도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지옥 같은 생활이 계속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방을 뒤덮은 수면 가스에 서서히 잠들고, 최면술사의 예견대로 그는 푸르른 들판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가 납치되었던 골목길의 아파트 옥상의 잡초들 사이였습니다.
15년간 감금되어 있다가 나와서 세상을 떠돌아다닙니다. 그러던 어느 일식집 앞에서 한 부랑자로부터 두둑한 수표가 든 지갑과 휴대폰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들어간 그 일식집에서 미도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부랑자에게 받은 휴대폰으로 걸려 온 전화 한 통을 받게 됩니다.
오대수는 그렇게 처음으로 범인과 접하게 됩니다. 대수는 "누구냐, 너?"라고 묻자, 범인은 "옷은 마음에 들어요?"라며 한창 약을 올리고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이후 오대수는 가게에서 기절하게 되고, 기절한 그를 자기 집으로 데려온 미도와 서로가 연민에 빠지게 되고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이후 오대수는 군만두와 함께 딸려왔던 영수증 조각 속 이름 청룡을 기억하고 그 지역 중국집을 돌아다니며 결국 중국집 자청용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그 배달지, 오대수가 15년간 감금되어 있었던 곳을 쳐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치열한 싸움 끝에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그곳을 빠져나오게 되었고, 그때 누군가의 도움으로 택시에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그 도움을 주었던 사람은 바로 범인, 이우진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의 감금의 이유를 알아내고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학창 시절, 그의 누나 이수아와 이우진과 사랑을 나누던 것을 대수가 친구에게 이야기했는데, 그 소문이 학교 전체에 퍼지고, 부풀려져 수아가 임신했다는 데까지 번지게 됩니다. 임신이 사실이 아니었지만, 수아는 배가 불러왔습니다. 아마도 본인마저 그 소문을 믿게 된 까닭인지, 상상임신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수아는 힘겨운 나날을 보내다가 댐에 몸을 던지고 맙니다.
그 이유를 다 알게 된 오대수에게 이우진은 한 앨범을 보여주게 됩니다. 바로 그 앨범에는 오대수 딸의 모습이 담겨 있었고, 놀랍게도 그 딸은 미도였습니다. 오대수는 이성을 잃고 이우진에게 달려들고, 미도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고 하는 이우진의 발밑에 무릎을 꿇고, 혀까지 자르며 알리지 말라고 애원합니다.
그리고, 이우진은 권총을 자신에게 겨누고, 자살하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외딴섬의 오대수와 미도, 오대수는 최면술사에게 편지로 자신의 기억을 지워달라고 도움을 청합니다. 그런 그에게 온 미도는 추운데 왜 여기 있느냐며 따뜻하게 안아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가슴속 깊이 남은 명장면
이우진이 누나를 떠올리며 펜트하우스에서 요가를 하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영화 전반에 걸쳐 이야기의 전개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장면에서 이우진은 불안하고 힘든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요가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는 요가를 통해 자기 몸과 정신에 대해 통찰하고, 내면의 평화를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요가 장면은 영화의 분위기를 극적으로 바꾸어 놓게 됩니다. 그동안의 악랄함을 떨쳐버리며 내면적인 성장과 평화를 추구하는 이우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요가 장면은 매우 고난도 동작으로 배우 유지태 님은 이 장면을 와이어 없이 찍기 위해서 몇 달간 수련했다고 합니다. 실제 촬영에서는 와이어를 사용했다고 합니다만, 와이어를 사용한다고 해도, 이 동작은 매우 어렵고, 부상의 위험이 매우 큰 동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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