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야외 도서관 _ 책 쓰기 프로젝트
5월 첫 주는 연휴로 시작해서 연휴로 끝이 났습니다. 그녀의 연휴는 정신없이 지나갔고, 벌써 5월도 8일 차라는 게 믿기지 않는 아침입니다. 5월 5일에 어느 작가님의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어린이 덕분에 어른이 쉰다고 감사인사를 전하셨던 내용을 보았습니다. 그녀들을 만나기 전이었더라면, 그녀도 격하게 공감하고 어린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번 어린이날에는 언제 나에게도 그런 날이 올까? 하고 잠시 사색에 빠졌습니다. 어린이날이 끝나고 마지막 연휴였던 어제 시부모님과 시내에서 점심식사를 같이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집 근처 공원에 가서 그녀들 킥보드를 태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청광장에는 멀리서도 뚜렷하게 보이는 엄청 큰 핑크퐁이 보였습니다. 다시 차를 돌렸습니다.
도착해 보니, 얼마 전 개막한 책 읽는 서울광장이라는 야외도서관에서 어린이날 주를 맞이해서 핑크퐁 관련된 여러 가지 행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4월23일 세계 책의 날에 개막하여 서울야외 도서관이 책 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광장에서 열려있었습니다. 주말이었고, 서울광장 규모를 감안했을 때 참여자는 많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그녀와 가족들도 붐비지 않고 쾌적하게 즐기며, 체험행사도 참여했습니다. 비로 채워졌던 지난 2일간의 연휴는 실내에 있었어서 다소 답답했는데, 날씨도 좋고 야외라서 더 좋았습니다. 끝나지 않은 어린이날의 연속, 그녀들과 함께 그녀도 그 시간을 즐겼습니다.
서울에서도 가장 복잡한 곳으로 꼽히는 서울시청, 주변은 지나다니는 차고 가득하고, 시위가 예정되어 있는지 경찰버스가 가득했지만, 적어도 서울광장 안은 딴 세상 같았습니다. 오늘은 그녀들과 함께 체험 위주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초고를 쓰는 기간 동안, 머리의 전환이 필요할 때 한번쯤은 혼자 들러 책 한 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녀의 오늘은 초고 작성 22일째 날입니다.
그녀의 이전 스토리도 궁금하신가요? (관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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