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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백장

후끈했던 코칭 후기 _ 책 쓰기 프로젝트

by 어썸마음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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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했던 코칭 후기 _ 책 쓰기 프로젝트

 

그녀는 2주만에 기획자님과 만났습니다. 지난 코칭 때는 일정 변경으로 다른 코치님과의 시간을 갖었었기에, 원고를 기반한 코칭은 꽤 오랫만이었습니다. 오늘따라 그곳은 사람이 많았습니다. 한편에서는 연구생 지원을 위한 출간 진단 코칭이 진행되고 있었고, 이제 막 세상에 빛을 보게 된 따끈하게 출판된 책을 들고 오신 해양경찰 작가님(처음 뵈었지만, 책에 떡~하니 쓰여있었습니다.)까지 계셨습니다. 그리고 곧 코칭을 마치신 작가님께서 코칭 룸에서 나오셨습니다. 그녀는 해양경찰 작가님께 시간을 잠시 양보하고 기다리던 중, 방금 코칭룸에서 나오신 작가님이 함께 하루 한 장 백일백장 글쓰기 8기를 마치고 10기를 73일째 함께 이어가고 있는 동기 작가님이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을 못했던 터라 서로 얼굴을 몰랐어서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코칭 룸으로 들어갔습니다.

 

출간하신 작가님을 보며 부러움을 발사하고 있던 그녀 눈빛을 보신 기획자님은 곧 그녀에게도 이런 날이 올 것이라는 응원의 메세지로 시작했습니다. 너무 오랫만에 코칭의 시간이었지만, 생각보다 글의 진척이 되지 않은 것 같은 아쉬운 마음이 있었던 터라 살짝 걱정을 안고 왔었고, 기획자님을 만나는 순간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초고를 읽어 내려가며 피드백을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코칭 시간에는 블랙이었던 글들이 레드로 바뀝니다. 그날그날 레드의 글의 비율이 다르지만, 생존의 블랙, 재탄생의 레드, 둘 다 좋습니다. 블랙은 안도감 같은 것이고, 레드는 경이로움이라고나 할까요? 글의 토대는 나지만, 단어, 문장의 변환, 재배치등으로 느낌 있는 글로 바뀝니다. 

 

요즘 교열하는 그녀의 친구가 다시 백일백장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글이 그러합니다. (그녀생각에) 대충 쓴 듯한 글이지만, 쏙~ 빠져들고 어떨 땐, 한동안 나오지 못합니다. 그 친구가 말했습니다. 얼마 전 친정에서 본인이 쓴 논문을 봤는데, (사실 오글거려서 자신의 논문, 강의는 다시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때의 그 문장력을 따라갈 수 없다고 말이죠. 느낌 있는 글은 당연히 한 번에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빠져들게 하는 글을 쓴다는 것은 참 놀랍고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뭐 하루하루 글쓰기를 위한 읽기, 그리고 쓰기를 하다 보면 언젠간 그녀의 글도 누군가에게 위로와 위안, 용기와 기쁨을 주는 그런 느낌 있는 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땠길래 코칭이 후끈 했냐고요?

한 시간 동안 말도 많이 했지만, 어제 갑자기 더워진 날씨 덕에 선풍기가 그녀 쪽을 향해 있었지만, 더웠나 봅니다. (기획자님은 추울 때는 핫팩을 더울 때는 선풍기를 내어주시는 고마운 분입니다.) 코칭룸은 사무실 구조상 에어컨의 사각지대이고, 게다가 문을 닫고 있었으니 안에 있었을 때 더워 죽겠다는 아니었지만, 코칭룸의 문을 여는 순간 '와우! 파라다이스~!'

사실 이것이 물론 다는 아닙니다. 어제 기획자님과의 나눈 대화에서 얻은 인사이트로 앞으로 하고 싶고, 해야 할 것들이 더 생겼습니다. 책의 콘텐츠를 정하고 목차를 정했을 때 텅텅 비어있던 작은 상자가 이제는 하나 둘 무언가가 제 자리를 찾아 들어가고 있고, 아직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또 어느 것은 실체가 없지만, 남은 공간에 어떤 것을 어떻게 넣을 것인지에 대한 생각과 실행 방법이 생겼습니다. 오늘도 보물지도를 손에 꼭 움켜쥔 채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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