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프롤로그 첨삭 코칭 후기
이번에 그녀를 찾아온 감기라는 녀석은 참으로 독합니다.
잔잔하게 시작한 줄 알았지만, 기침은 강도를 달리하며 2주 넘게 지속되고 있고, 몸살 기운으로 1.5일 정도를 누워 지내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회복되는 듯 보였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너무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앉아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우선 만족하고, 정신을 차리고 있었던 프롤로그 코칭을 받았던 그날로 기억을 이동해 봅니다.
그녀는 10시 코칭 시간에 맞추어 서둘러 이동을 한 덕에, 도착하여 잠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시간을 갖고 기획자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역시나 기획자님은 귀가 즐거운 칭찬으로 프롤로그 코칭을 시작해 주십니다.
코칭의 시작은 기획자님의 낭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녀가 자신의 글을 스스로 읽어볼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기획자님의 낭독에 푹 빠져들어서 글을 읽고, 듣기 시작했습니다. 기획자님의 강의도 들었었고, 몇 번의 코칭 시간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었지만, 낭독을 하는 기획자님의 목소리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낭독을 들으니, 그녀가 쓰고, 읽고, 낭독해 봤을 때와는 또 다른 관점에서 자신의 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말하는 습관에서 비롯된 중복된 표현, 접속사 남발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 번의 수정을 통해 고쳤던 글이었지만, 기획자님의 낭독을 듣고 있으니 여전히 빼도 될 것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몇 분 낭독의 시간이 흐르고 본격적인 첨삭, 빨간펜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기획자님의 시선에서 글이 고쳐지면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글이 되어가는 모습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습니다.
글을 쓰는 순간에는 자신이 그 글에 들어가 있어서, 객관적으로 보기 힘들고, 보이지 않는다는 말씀해주십니다. 그래서 한번 쓴 글은 출력을 해서 파일링을 해두시면서 며칠 후에 읽어보시고 고치고, 오며 가며 다시 보면서 고쳐나가신다고 합니다.
자신의 글에 100% 객관성을 갖기란 물론 매우 어렵겠지만, 100%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객관성을 확보해 나갈 수 있다면, 그 글은 독자에게 읽기 좋고, 도움이 되는 글, 나아가서 그런 책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먼지만 쌓여가고 있는 프린터 작동 테스트를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프롤로그 코칭은 마쳤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목차를 기반하여 초고를 작성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방아쇠가 당겨진 것입니다. 초고는 일단은 분량 등은 생각하지 말고 써 내려가라고 하십니다.
그녀의 목표는 곰이 사람이 된다는 100일!
100일 안에 초고를 완성해 보겠다는 목표로 글을 쓸 예정입니다.
4/17 시작 => 7/26 초고 완성 목표!
그녀의 이전 스토리도 궁금하신가요? (관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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