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 첫 코칭 이야기 _ 책 쓰기 프로젝트
그녀는 프롤로그 코칭 이후 지독한 감기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다. 수액 맞고 회복이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계속 이어지고 있고, 회복이 되는 듯하다 다시 심해지는 상태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코칭 바로 다음 날부터 시작하려고 했던 초고 쓰기는 며칠 후에나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초고 코칭일 2일 전에 원고를 카페에 올려야 하므로 코칭 일을 미룰까 하다가 반 페이지 남짓한 초고 시작 본으로 코칭을 받기로 결심하고 원고를 업로드했습니다. 원고를 올린 이후에도 이틀간 글을 썼지만, 난생처음 본격적인 책 쓰기에 들어간 터라 글쓰기 속도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코칭날
오늘은 기획자님이 바뀌었습니다. 이제 요일별로 3분의 각기 다른 기획자님의 코칭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해 주십니다. 앞의 스토리를 다시 이어가야 하는 터라, 어떤 책을 쓸 것이냐고 질문하신 기획자님의 질문에 다소 당황했습니다.
"긴 소개 잘 들었습니다."라고 기획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녀도 알고 있던 터라 다소 뜨끔, 준비되지 않은 말하기여서 말이 다소 장황해졌습니다.
원고를 기반한 코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코칭을 해주시는 기획자님이 바뀔 것이라는 생각을 못 했기에 다소 정리하지 않은 원고 덕에 목차, 프롤로그 관련해 여러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걱정이 되었던 초고는 드라이하다고 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글이 조금 우울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색깔로 따지자면 그레이까지는 아니더라도 블루의 느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드라이하지만, 우울하지는 않다고 코멘트합니다. 기획자의 글은 원문의 내용을 헤치지 않으면서 위치 조정만으로도 그 분위기가 180도 바뀌는 마법을 보였습니다.
그녀의 글은 조금 묵직한 사연의 내레이션이었다고 하면, 기획자의 글은 밝은 MZ세대의 사연을 담은 내레이션 느낌이었습니다.
글 쓰면서 글의 느낌이나 톤에 대해서 아리송했었습니다. 기획자의 글이 그녀가 보기에도 좋았지만, 그 느낌을 글에 담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는 자신 있게 "Yes"는 아니었습니다. 그 고민을 털어놓자, 기획자는 그것을 눈에 익힌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뇌 가소성 덕분에 그것들이 쌓이고, 한 두 달 정도 책 보고 연습하면 자연스럽게 글에 나온다고 조언합니다.
그녀는 오늘도 희망을 맛보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녀의 이전 스토리도 궁금하신가요? (관심 감사합니다.)
프롤로그 Before and After _ 책 쓰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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