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관리 _ 책쓰기 프로젝트

체력 관리 _ 책 쓰기 프로젝트

그녀는 2022.11.1부터 1일 1개의 블로그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말입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세어보니 약 4일 정도 블로그의 기록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초고에 전투적이라, 글을 쓰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어쨌건 어딘가에 있을 그녀의 독자들에게는 4일의 공백을 준 것입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그중에 가장 큰 이유는 지긋지긋한 기침감기 때문입니다.

요즘 병원에 가보신 분들은 아마 잘 아실 것 같습니다. 병원 의자는 앉을 틈 없이 빽뺵합니다. 여기저기 콜록콜록, 훌쩍훌쩍, 열이 나서 눈이 풀린 모습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안쓰럽습니다. 그녀도 그 무리 중에 하나였습니다. 4월 초 그녀들의 감기와 결막염으로 시작된 감기는 그와 그녀에게도 다가왔고, 좀처럼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수액처방으로 조금 나아지는 듯하였으나, 다시 제자리 그렇게 한 달 가까이 앓다 보니 버티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컨디션 저하로 그녀의 초고 시작일이 미뤄졌고, 초고 시작일과 동시에 100일 달리기를 계획했으나, 루틴으로 하던 운동시간 조차 줄여나갔습니다. 그리고 딱 초고 쓰기를 남기고 블로그 글 기록까지도 며칠간 미뤄두게 되었습니다.  초고 쓰기도 생각만큼 속도가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놓지 않음에 안도를 해봅니다. 몸이 장기간 아프면 마음이 무너지게 되는 당연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역으로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게 되는 둘은 매우 유기적인 연결체입니다. 

 

그녀는 다행히 오늘은 컨디션이 좋습니다. 부디 이 것이 감기와의 이별이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