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_ 책 쓰기 프로젝트
그녀는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닙니다. 종이책의 아날로그 감성을 여전히 좋아하지만, 언젠가부터 읽을 짬도 없고, 출퇴근 때 읽을 환경도 적절하지 않아서 가방에서 빼놓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래서 시도해 봤던 전자책, 사무직으로 20년 넘게 일을 했던 터라, 모니터를 오래 보는 것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화면은 전자책을 읽기에 눈의 피로도가 너무 높습니다. 그래서 전자책과도 멀어졌습니다. 그녀가 차선으로 선택했던 것이 오디오 북, 출퇴근 시 오디오 북을 들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 것도 잠시, COVID19로 줌, 팀즈 등 화상회의가 넘쳐나는 업무환경에서 어떤 날은 거의 하루 종일 이어폰이 귀에서 떨어질 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출퇴근 때만이라도 귀에 쉼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또 그렇게 오디오 북과도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그렇게 멀어졌던 책을 휴직하면서 다시금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기 시작하니 더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할 것 투성이이고, 특히나 편하게 볼 것 많은 세상에서 모든 것에 순위가 밀려 책 읽기는 뒤쳐지기 시작했습니다. 빌려온 책들을 반납하기 바빠졌습니다. 그래서 2023년을 시작하면서 하루 15분 루틴으로 가볍게 책 읽기를 시작하여 다행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책 쓰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읽고 싶은 아니 읽어야 할 책들이 많아졌습니다. 작정하고 도서관에 방문하여 읽고, 대출해오기를 하고 있지만, 이는 즉각적 대응을 하기엔 물리적 시간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제 전자책 플랫폼 가입을 했습니다. 다시금 눈의 피로도를 느껴서 구독경제에 기부 천사가 될 수도 있겠지만,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와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합리화를 덧붙여 봅니다.
그녀의 이전 스토리도 궁금하신가요? (관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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