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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를 벗다 _ 책 쓰기 프로젝트
그녀의 초고 이야기 입니다.
나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의와 협의된 타의에 의해 길들여 왔다. 월급이라는 굴레 속에서 그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협의였다. 나는 회사라는 외투를 입고 있었다. 그 외투는 나를 찬란하게 빛을 내주고, 매서운 비바람을 막아주던 따뜻한 외투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낡고, 무겁게 느껴지는 외투가 되어 새로운 외투를 장만해야 할 때를 알렸다. 아직은 입을 만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버텨봤지만, 더 이상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이제 그 외투를 벗고 나와 새롭게 봄을 맞이한다. 밖으로 나오자마자 만나는 수많은 상점, 이제부터 쇼핑을 시작한다.
나는 Dress Code A 정장 때는 주로 무채색, 그리고 캐주얼을 입을 때는 청바지를 입었다. 무리에서 아주 무난한 축에 속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다르게 입어보기로 한다. 나는 더 이상 무리 속의 A씨가 아니다. 새로운 버젼의 나를 꿈꾼다.
어디에서 어떤 옷을 골라서 어떻게 입을까?
그녀의 이전 스토리도 궁금하신가요? (관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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