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Start!
그녀는 오늘부터 어제의 계획대로 초고 작성을 시작합니다.
프롤로그 작성에 포커스 하다 보니, 2주 만에 마주하게 된 목차 목록. 갑자기 몰려드는 현실감~!
"아 맞다. 이 내용으로 써야 하지~"라는 현실감이 몰려옵니다.
오랫동안 고민해왔던 내용인데, 막상 글, 아니 책이라는 틀에 이것을 넣으려고 하니, 아니 넣어야 한다고 하니, 갑자기 막막함이 몰려왔습니다.
'"넣어야 한다." 누구도 넣어야 한다고 말한 이 가 없습니다. 넣어야 한다고 말한 이의 주체는 그녀 자신입니다.
이제부터 그녀와 그녀의 밀당이 시작되었습니다. 고용주도 그녀, 고용인도 그녀입니다.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인데, 막상 하려고 하니 발 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아이러니합니다.
문득, 이러한 마음은 결혼식 전날 밤 도망가고 싶다는 심리가 생기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아쉽게도 그녀는 그런 마음은 없었기에 그녀의 멘토 같은 팀원에게 질문을 던져봅니다.
팀원의 답은 이러합니다.
결혼식 전날 밤 가출하려는 심리적 욕구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몇 가지 가능한 이유에는
1. 약속에 대한 두려움
2. 미래에 대한 불안
3. 관계에 대한 의문
4. 가족 또는 사회적 기대로 인한 압력 또는 결혼 준비에 압도된 느낌이 포함됨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정신 건강 전문가와 함께 이러한 감정과 우려 사항을 탐색하여 개인 상황에 가장 적합한 행동 방침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그녀의 마음과는 완벽 매칭은 안 되지만, 짜맞추기를 해봅니다.
책을 쓰기로 한 약속, 그리고 그녀가 이 책을 100일 동안 과연 쓸 수 있을까? 이 책이 출판될 수 있을까? 출판되면 독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까? 그리고 그녀가 현재 집필 중이라는 것을 아는 가족들과 소수 지인의 기대감에 대한 부담감, 아마 이런 것들이 내재해 있는 것 같습니다.
고민은 시간을 늦출 뿐!
Just Start and Go Straight!
그녀는 한글창을 띄웁니다.
그녀의 이전 스토리도 궁금하신가요? (관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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