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과 아이스버킷 챌린지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하는 이유를 알고 계신가요?

 

루게릭병은 
"지금 이 순간 나는 지구상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입니다" 라고 말했던 뉴욕 양키스의 4번 타자 
루 게릭 Lou Gehrig (1903~1941) 선수에게 찾아온 근위축성측색경화증 입니다.

운동신경세포만 골라서 사멸시킨다고 하는데, 근육의 마비로 결국 호흡도 하기 어려운 상태로 진행된다고 알려있습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차가운 얼음물을 맞으면 우리 근육이 수축되어서 잠시 마비가 오게되는데, 아주 잠깐이지만 루게릭 환우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한 취지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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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매우 정신 없는 와중에 아이스버킷챌린지를 하고 뒷 세분에게 바통을 넘겼다.

 

녀석들 방학기간이라 조용히 생각할 시간이 없었지만,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간에도 내 주변에서 복작거리고 있지만, 그래도 한두 줄이라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루게릭병,

물론 나는 단 한번의 물로 그 고통을 감히 안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환우들의 고통을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고, 오늘 뒤이어서 챌린지를 진행해 주신 분들을 보면서 또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몇 년 전에 건립을 위한 취지로 시작했던 챌린지는 어느덧 부지를 마련하고 올해 착공을 들어간다고 했다. 여기까지 보이지 않는 손길이 당연히 많았을 것이다. 누군가가 절실히 원하고 그 방향을 위해 모든 열과 성을 다하면,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가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다고 하는 것을 보면, 그 이면에는 기적을 일으키게 한 무언가가 꼭 있는 것 같았다. 언젠가부터 기적이라는 것은 그냥 앉아있을 때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시간도 타인의 것도 쏜살같이 흘러가는 요즘, 머지않아 국내 최초 루게릭병원이 문을 열고 많은 사람들이 입원하여 보다 전문적인 시설 안에서 편안한 생활을 했으면 한다. 환우도 환우가족들도.

그때까지 응원해보겠다. 그 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생기면 참여하면서 말이다.

 

흔쾌히 승락해주시고 함께 해주신,

 

이정훈대표님 감사합니다.

디코이진님 감사합니다.

송우캘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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