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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잠에서 개구리가 잠을 깨는 날, 봄의 시작 _ 경칩이란

by 어썸마음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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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 알아보기

경칩은 24절기 중에 하나로 세 번째 절기, 계칩이라고도 합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24절기중에 하나로, 양력으로 3월 5일-6 무렵이고, 2023년은 바로 오늘 3월 6일입니다.

개구리가 겨울 잠에서 깨어나는 날로 모두들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봄 운동, 일교차 주의

특히 오늘은 경칩이라는 절기와 너무 잘 어울리는 기온입니다.

낮 최고 20도로 포근하여, 한강 등 공원에서 운동을 즐기시는 분들 중에는 반팔을 입고 계신 분들도 찾아볼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 특히 경상권 내륙의 경우 20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 날입니다.

 

경칩 유래와 뜻이 궁금합니다.

경칩은 중국 후한시대의 역사가가 저술한 역사서인 한서에는

열 계자와 겨울잠을 자는 벌레 칩자를 써서 계칩(啓蟄)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한(漢) 경제(景帝)의 이름인 계(啓)를 피휘 하여 놀랠 경(驚) 자로 바꾸어 써서 경칩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피휘((避諱) - 국왕, 조상, 성인이 쓰는 이름, 국호, 연호와 같은 글자를 사용하지 않는 것,  또는 그러한 관습. 존중받아야  대상의 이름을 범하지 않는다는 의미 :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천둥 번개, 벌레가 나옴

 

과거의 사람들은 경칩 즈음에 첫 번째 천둥이 치고, 그 천둥소리를 듣고 벌레들이 땅에서 나온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경칩 [驚蟄] (한국세시풍속사전)

 

경칩의 풍속은 어떤 것이 있나요?

개구리알

<보양을 위해 알을 먹다>

 

겨울잠에서 깨어나 개구리들과 도롱뇽들이 땅 위로 올라옵니다.

번식기인 봄을 맞아 물이 고여있는 연못이나 웅덩이에 알을 잔뜩 까놓은 것을 종종 보셨을 텐데,

그 알을 먹으면 허리 통증에 좋을 뿐 아니라 허약해진 몸을 보양할 수 있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경칩날에 연못의 개구리알이나 도롱뇽알을 먹는 풍속이 전해 오고 있답니다.

저는 보기만 해도 징그러운데, 몸에 좋다고 하니 누군가는 먹기도 했나 봅니다.

 

흙을 만지다. 경칩

<흙을 만지고 바르다>

경칩에는 흙을 만져야 탈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흙을 담벼락에 바르거나 담벼락을 쌓아 집을 단장하였습니다.
또한 빈대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집의 외벽에 흙을 일부러 덧바르기도 했습니다. 

 

 

 

 

 

 

보리새싹보리새싹보리새싹

<한 해 농사를 기원하다>

경칩에는 보리의 새싹을 보고, 농사의 한해를 예측했습니다.

임금은 백성들에게 봄의 따뜻한 기온에 깨어 나온 동식물이 죽지 않도록

임금이 백성들에게 불을 놓지 못하게 하였답니다.

또한 임금이 농사의 본을 보여주는 직전, 그리고 선농제를 함께 했습니다.

 

봄의 밥상&amp;#44; 냉이&amp;#44; 달래&amp;#44; 쑥봄의 밥상&amp;#44; 냉이&amp;#44; 달래&amp;#44; 쑥봄의 밥상&amp;#44; 냉이&amp;#44; 달래&amp;#44; 쑥

<겨울에 부족했던 영양소를 공급하다>

봄의

밥상의 단골 메뉴인 냉이, 달래, 쑥이 등장합니다.

상상만 해도 그 향긋함에 마음이 설렙니다.

경칩에는 냉이, 달래, 쑥 등을 먹으면서 칼슘, 비타민, 섬유질을 보충했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고로쇠나무를 베어서 나오는 그 수액을 마시면서

위장병과 속병을 치료했다고 합니다. 

 

주말부터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었는데,

한 주의 시작도 경칩과 함께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맛보게 되어

행복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봄을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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