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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백장145

커뮤니티 _ 책 쓰기 프로젝트 커뮤니티 _ 책 쓰기 프로젝트 그녀의 초고 이야기입니다. 나머지는 내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커뮤니티 나에게 있어서 커뮤니티는 굉장히 낯선 집단이었다. 학창 시절 이후 나의 인간관계는 급격히 좁아졌다. 그도 그럴 것이 회사 일에 집중하다 보니, 다른 모임을 할 시간이 없었다. 야근이 잦고, 주말 출근도 있어서 모임에는 늦거나 못 가기 일 수였고, 못 가는 나도 미안했고, 초대한 그들도 처음에는 서운해했지만, 점점 더 부르지 못했다. 아니 부르지 않았다. 게다가 나의 결혼은 29세에 또래들 대비 조금 일찍 한 편이었지만 나의 출산은 11년 만에 이루어졌다. 결혼 출산 양육 등 연이은 과정들을 거쳐나가는 친구들과 만나도 육아 토크 앞에선 들을 수만 있고, 말할 수는 없었다. 게다가 나는 세상일 혼자 다 하.. 2023. 5. 23.
기분이 좋아지는 _ 책 쓰기 프로젝트 기분이 좋아지는 _ 책 쓰기 프로젝트 시간이 훌쩍 가서 5월 말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는 그녀의 월요일 아침입니다. 아침에 독서를 마치고, 슬로우미러클 카페에 인증을 하며 화들짝 놀랐습니다. 지난주 월요일 인증을 놓쳤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2가지 인증 중에 1가지만 저장을 했나 봅니다. 다행히 이번 학기부터 수료 시 과제 제출의 기준이 조금은 완화가 되었지만, 그래도 해놓고 업로드 실수를 했다는 사실에 시무룩해집니다. 이게 뭐라고 시무룩할 일인가 싶지만, 50일씩 3개 학기 째, 그것도 41일 차의 인증을 놓쳤다는 것이 그녀에게는 매우 큰 일입니다. 프로 꾸준러, 습관 컨설턴트의 집착 같은 것이라고 할까요? 뭐 그렇다고 그 집착에 사로잡혀 못 나오는 병적.. 2023. 5. 22.
SNS, 두려움 _ 책 쓰기 프로젝트 SNS, 두려움 _ 책 쓰기 프로젝트 오늘은 그녀의 초고를 이어갑니다. 나의 두려움의 원천은 무엇인가? 지인들은 SNS에 대한 나의 두려움을 도통 이해하지 못했다. 매일 수많은 Email을 받고, 썼다. 업무 Email은 간략할지언정 무의미한 것 은 단 하나도 없다. 간단하게 Email을 받고, 내용을 숙지하고 이다음 단계를 진행하겠다는 응답 메일, 프로세스의 설명, 진행 사항의 공유, 요청 수락에 대한 감사 등이다. 이 중에서 제일 어려운 메일은 설득과 요청이다. 중간관리자였기에 나의 메일은 대외적으로는 회사의 입장, 대내적으로는 팀, 본부의 입장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 메일은 설득과 요청의 ‘해결’을 이루어 내야 하는 대전제가 깊게 깔려있다. 단 몇 줄이 가지는 무게감은 어마어마하다. 때론 단 몇 .. 2023. 5. 21.
밀리의 서재 _ 책 쓰기 프로젝트 밀리의 서재 _ 책 쓰기 프로젝트 그녀는 오랜만에 작정하고 밀리의 서재를 열었습니다. 구독을 시작한지가 언제였더라, 짧게 방문을 했지만 역시나 기부천사의 느낌에 더 가깝게 밀리의 서재를 사용했었습니다. 빌려왔던 종이책의 권수가 많았고, 전자책을 보는 것보다 아직은 종이책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루에 '독서'라고 명명한 것은 딱 15분만 하기 때문에 종이책으로도 그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충분합니다. ) 하루종일 모니터를 보고, 핸드폰 화면을 보고, 아이패드를 보면서 대체 전자책은 왜 보기가 싫은지, 아무리 생각해도 핑계입니다. 무거웠던 6권의 책도 반납했고, (작정하고 빌려오지 않았습니다. ) 아침마다 읽는 영어동화책도 주말에는 쉬어갑니다. (교수님이 쉬어가라는데, 굳이 또 꺼내 읽지는 않는 스..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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